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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정보 및 사업 아이디어

귀농 투자 단계에서 전원주택을 찾다보면 겪게되는 현타(땅값, 건축비, 상수도, 전기)

 

 

귀농하여 평온한 전원생활도 즐기면서 적절한 소득도 올리기를 바라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귀농을 할 때 무엇보다 거주할 전원주택을 찾거나 건축하고 싶은데, 고려할 사항들을 모르고 무턱대고 귀농부터 하게 되면 현타를 겪게 됩니다.


시내 인근의 조성된 택지의 전원주택은 평당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이마저도 싼 편(강원도 기준)이지요 ㅜㅜ

대충 꿈꾸는 마당 정원이 있고 작은 창고(5~6평)까지 넣으려면 최소한 100평은 필요하더군요


그럼 토지 구입비만 2억에서 3억이 듭니다. 여기서부터 현타가 왔어요

그래서 도시근교를 살짝 벗어난 곳은 얼마인지 알아보니....대략 50만 원에서 100만 원 정도.. 음...........


그럼 얼추 1억에서 2억의 땅값이군요


건축비를 생각해 보면 바닥면적 30평 정도에 2층은 20평 정도 구상하고 건축비를 잡아보니

50평 * 400만 원~500만 원


그럼 2층 전원주택(연며적 50평) 2억에서 2.5억 원 정도군요

땅가격까지 합하니.... 최소 적게 잡아도 3억에서 4.5억이 됩니다.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그 정도면 이런 준도시에서는 웬만한 아파트 34평 신축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거든요.

이쯤 되면 다시 원론적인 고민에 빠집니다.


자연에서 건강하고 소박하게 살고 싶어서 시작한 귀촌 귀농인데....


계산기를 두드려보고는 다시 익숙한 아파트로 슬그머니 고개가 돌려지니 말입니다. ㅜㅜ

 

전원주택 현타


그래서 다시 계획을 좀 더 수정해서 예산을 타이트하게 쪼여봅니다.


인구가 5만에서 10만 정도의 농촌지역(서울에서 2시간 이내의 범위에서 검색)을 살펴봅니다.


밭이나 논의 경우는 가격은 싸지만 농지전용비용(공시지가의 30%)을 감안해서 계산하지 않으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도 있지요.


또 무엇보다 주변에 광활한 논이나 밭이 있으면 농번기에 뿌리는 농약냄새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른 아침 출근길..... 자동차 창문을 내리면 느끼는 농약냄새;


그때 알게 되었죠.... 이런 규모가 있는 농지 근처의 농가에서는 늘 이런 농약냄새를 맡게 된다는 것을요....


그래서 더 시골로 맘을 옮겨봅니다.


요즘 임야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어요


저 같은 농알못인 사람은 관리가 싶고, 게으르게 농사짓고 싶거든요


그래서 무화과농사 같은 것도 플랜 B에 넣어두고 있는 것이고요 ;;;;


임야는 평수에 비해 많이 쌉니다.


임야에도 길을 접해 있으면 건축이 가능하지요. 물론 도로 또는 임도와 50m 범위 이내에 건축해야 하지만요.

 

 

 

 

 

임야에 건축할 때에도 대체산림전용비용이 들지만 필요면적에 대해서만 전용부담금을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농지에 비해 부담이 거의 없답니다.


대체산림조성비는


산지전용허가면적(즉 내가 살려고 하는 임야의 면적) * [제곱미터 당 공시지가+5,190원(준보전산지)]

만약 내가 사고 싶은 임야의 전체 면적이 1000제곱미터(약 300평)이고, 이 땅의 공시지가를 알아봐서 제곱미터당 공시지가가 20000원이면

1000*(20,000원+5,190원)=25,190,000원이네요


이 금액을 관할 시 군청에 납부해야 하는데...


여기서 주의할 거 하나!!


300평 중에 바닥면적 약 40평 정도로만 집을 짓고 나머지는 그대로 두는 방법도 있어요


그러면 132*(20,000원+5,190원) = 3,325,080원만 납부하면 되겠죠


이렇게 임야는 공시지가가 무척 싼 편이라 실제 계산해 보면 비용이 얼마 들지 않아요.


그래서 요즘 전원주택단지들이 지목 임야에 많이 조성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또 임야의 경사도를 이용해서 전망까지 확보하려는 거고요


아무튼 이렇게 점점 시골로 들어가게 되다 보니.. 또 새로운 걱정이 듭니다.


물이 있어야 생활이 가능할 텐데..... 전원주택 단지조성이 된 곳은 이런 문제까지 해결해 두었겠지만 저처럼 홀로 시골에 건축을 할 사람들은


주변 마을의 먹는 물공동시설(공동우물)이 있는지 확인해 보셔야 해요


이런 먹는 물공동시설에 없다면 지하수 개발업체에 연락해서 구입하고자 하는 토지에 지하수가 있는지 알아보시는 것을 강추합니다..


1일 양수능력이 100톤 정도에 토출관 직경이 4cm 이하로 소규모인 경우는 신고만하면 지하수 개발이 가능하고요


그 이상이면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일반 전원주택의 경우는 신고만으로도 충분하겠죠

전원주택 현타


아... 그리고 또 한 가지

전기와 상하수도 시설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사고자하는 땅과 가장 가까운 전신주(전봇대)에서 직선거리로 200미터 이내는 기본으로 설치가 가능한데... 그 이상인 경우에는 m 당 42,900원 정도 비용을 한전에 지불해야 전기를 연결할 수 있어요

 

만약 직선 1000m (1km)이면 42,900,000원!!!!!!!!!!!!!!!! 헉


전화의 경우는 가장 가까운 통신주에서 80미터까지는 무료이지만 그 이상일 경우, 40미터 당 약 110,000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니,


꼭 주변을 둘러보시고 땅을 구입하셔야 해요


그리고 집을 지으려면 땅을 고르게 하고 토사유출 방지를 위한 제방시설도 일부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비용은 평당 약 15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 든다고 하니...

100평이면 약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 정도 들게 되겠군요....


아............ 이래서 다들 전원주택 단지의 지어진 타운하우스를 구매하나 봐요 ㅜㅜ


그래서 전 돈이 정말 들지 않는 "산림경영관리사"로 관심이 옮겨져 갑니다.


산림경영관리사에 대해서는 다음에 정리해서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