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 누룽지 삼계탕을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누룽지의 고소함과 푹 익혀져서 부들부들한 닭고기를 한입 먹으면 축 처졌던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재료도 간단히 계량하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밥솥으로 누룽지 삼계탕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밥솥 누룽지 삼계탕 재료
밥솥 누룽지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를 종이컵 기준으로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닭 (중간크기) 8 ~ 10호 또는 닭볶음탕용 한 마리
찹쌀 또는 맵쌀(보통 쌀) 1컵
대파 2 뿌리
마늘 6 ~ 8쪽 (통마늘 1개)
소금 1/2스푼 (3꼬집)
광동쌍화탕 1병
물 300mL (2컵)
삼계탕을 만들려고 하면 황기나 엄나무와 같은 한약재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데, 쓸 만큼만 소량 사기도 힘들고 사용 후, 버리는 것도 일이라서 그냥 패스하고 삼계탕을 만들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쌍화탕을 한병 준비해서 사용하시면 닭의 비린내도 잡아주고 한약재에서 나오는 깊고 구수한 맛을 낼 수 있어 추천합니다.
밥솥 누룽지 삼계탕 만드는 순서
1. 제일 먼저 쌀(찹쌀)을 씻어서 30분 이상 불려줍니다.
2. 불린 찹쌀의 물기를 빼고 나서 전기밥솥의 내솥에 담아줍니다.
3. 찹쌀 위에 대파를 10cm 정도 크게 잘라서 넣어줍니다.
4. 준비한 마늘을 올려줍니다.
5. 씻어 놓은 닭을 넣어줍니다.
6. 광동쌍화탕 1병을 닭 위에 쏟아줍니다.
7. 물 300ml (종이컵 기준 물 2컵)을 넣어줍니다.
8. 소금 반스푼을 넣어줍니다.
9. 뚜껑을 닫고, 전기밥솥의 만능찜 기능으로 설정 후 시간 설정은 90으로 맞춥니다.
10. 맛있는 밥솥 누룽지 삼계탕 완성입니다.
단, 만능찜 기능이 없는 밥솥의 경우에는 취사를 2번 합니다. 취사 1번 눌러 완성이 된 다음, 다시 취사를 한번 더 눌러서 충분히 익혀서 누룽지를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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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쌍화탕의 성분을 살펴보면, 작약, 숙지황, 당귀, 천궁, 황기, 감초, 계피가 들어있어 피로해복뿐만 아니라 기력보강에 좋은 약재가 들어있습니다. 삼계탕에 꼭 필요한 황기도 들어 있어서 따라 약재를 구할 필요 없이 쌍화탕으로 대신하면 간편하면서도 효능도 탁월한 한약재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 병에 1,000원으로 간편하게 삼계탕과 백숙이 가능하니 꼭 한번 사용해 보세요. 강추입니다.
만약 한약재의 냄새를 싫어하신다면 쌍화탕을 빼고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누룽지 없이 맑은 느낌의 삼계탕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위의 과정에서 쌀(찹쌀)을 빼고 전기밥솥에 삼계탕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때에는 물의 양을 450ml(종이컵 기준 3컵)로 동일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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