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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정보 및 사업 아이디어

청년 귀농인의 투자사례_슬지제빵소 찐빵으로 연매출 10억

 

 

슬지제빵소 찐빵으로 연 매출 10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젊은 청년 농업인이 있습니다. 찐빵은 참 친숙한 이름인데 이 찐빵으로 연매출 10억을 올린 비결을 소개합니다.

 

찐빵

 


디지털농업 4월호를 구독중인데..여기서 흥미로운 젊은 아가씨의 성공 귀촌(?) 사례를 읽었습니다.


요즘 세상에 여자남자 구분하는게 촌스럽고 꼰대발상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귀농 귀촌이라고 하면 은퇴즈음의 장년 아저씨를 떠오르게 되네요;;


이 젊은 아가씨는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찐빵을 돕기위해 고향으로 내려와 자신만이 젊은 감각을 더해 멋진 성공사례를 이뤄냈어요


어릴때 많이 먹던 찐빵은 하얀 빵속에 까만 팥 앙꼬가 소담스럽게 담겨져있는 모습이 떠오르는데.. 이 젊은 농업인은 단호박 흑미 오디 등으로 예쁜 색을 내고 안에도 생크림이나 크림치즈 등을 콜라보해서 멋진 건강음식으로 바꿔버렸어요.

 

찐빵


우리 농산물을 가지고 찐빵을 만들면 비싼 원가문제로 수익이 적고, 특히 우리밀의 경우 글루텐 함량이 적어 외국밀에 비해 부드럽지 못하고 찰기가 적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젊은 귀농인의 아버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발효종 만드는 교육을 받고 이 발효종을 이용하여 우리밀 찐빵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내었네요


아버지도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지난번에 제가 올린 "천연 발효종 만들기" 글에 적은 것처럼 발효종은 효모를 이용해서 발효시켜 글루텐을 늘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폭신함까지 얻을 수있는 방법인데..이 아버지께서 보인이 찐빵에 이 기술을 접목시켰다니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밀가루를 이스트로 발효시키면 빨리 빵이 부풀고 만드는 시간을 단축시키지만 먹고나면 왠지 속이 더부룩하고 부대끼는 느낌이 들잖아요.


저도 천연발효빵을 먹으면 신기하게도 속이 편하고 쉽게 질리지도 않고 은근 중독성이 강하더라구요


제가 처음으로 만들어본 천연 발효빵이예요;;;;;;;


발효식품은 우리나라의 된장 간장 고추장이랑 불가리아의 요구르트만 떠올리게 되잖아요 ㅋ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발효빵은 유럽인들이 매일 주식으로 먹는다는데...전에는 어떻게 빵을 매일 먹고 살까 하고 의아해 했었거든요


이제 이 비밀을 알 거 같네요 ㅎㅎ


이 젊은 농업인은 베이킹파우더나 이스트 대신에 천연발효종과 쌀누룩을 이용해서 만죽을 만들어 1차 숙성시키고, 팥 앙꼬를 넣어 찐빵의 모양을 갖춘다음 숙성실에서 30분간 발효를 거쳐서 진빵을 만든다고 합니다.


지금은 유명 호텔이나 제빵 프렌차이즈에 납품도 하고 있고 언론에도 소개되어 연매출이 자그마치 10억이나 된다는군요


앞으로는 체험장을 만들어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며 체험장 한켠에 지역 농산물을 위탁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니, 지역 발전에도 많은 보탬이 되는 멋진 청년 농업인이네요


이런 여성 귀농인의 사례가 더욱더 많이 나왔으면합니다.

 

찐빵


부모님의 정성과 뚝심, 적극적인 노력에 더해.....젊은 자녀의 아이디어와 마케팅으로 완성되는 좋은 사례인것 같아 소개해봅니다.


언제 전라북도 부안 근처에 내려가게 되면 꼬옥 들러보고 싶은 '슬지제빵소'


이름도 참 예쁘네요.